티스토리 툴바


 인터넷을 통한 개인 브랜딩 전략


어떻게 해서든 떠야한다? 뜨는 길 만이 살 길이다!! 기업이 광고를 할 때도 그렇고, 연예인이 자신을 알릴 때도 마찬가지다. 비단 연예인 뿐 아니라 일반인들은 또 어떤가? 어떻게 자신을 알리고 일관된 이미지를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이미 훌륭한 도구들이 우리주위에도 있는데, 단지 활용하지 않고 있거나 그 방법을 모르는 것은 아닐까? 우리에게 1인 미디어라는 강력한 매체가 있다. 


 

좀더 방법론적인 해법과 전략을 찾는 과제만이 남았다. 전략적 노출과 더불어 정보와 지식의 기록!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한번 되세겨볼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  강의 내내 좀더 쉽게 이미지풀하게,... 접근해야 겠다는 생각이 머릿 속에 맴돌았다. 블로그를 통해 심플하고 FUN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짧은 텍스트나 이미지 위주의 컨텐츠를 만드는데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꼈던 시간이었다.


블로그 왜 뜨는가?

칭찬, 인정, 주목받고 싶은 신세대.

200년대 초반 홈페이지가 주목받았지만 더 이상 성장할 수 없었던 것은 사용자들이 구축 운영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반면, 블로그나 미니홈피는 굉장히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자신만의 독자적인 공간, 비밀스러운 공간으로 활용

다양한 자기과시, 욕구불만 등을 표출하는 공간을 활용

개인의 지식, 정보 창구 등 건전한 요소‘

바이러스마케팅의 근원지. - 기업들이 마케팅도구로 활용하려는 경향이 점차 커지고 있음.


문제점

자기 생각이 없는 무작위 펌질 문화 - 일관성, 정체성 부족. 펌질을 하더라도 일관성 있게 내 주제를 만들고 의견-을 달아라. - 비생산적

중독성 - 블로깅, 싸이질 중독된 네티즌. (부가가치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음.)

가식적이고 이중적 사이버 캐릭터

사생활노출 - 개똥녀, 사이버테러



인터넷 매체의 필요성

1.개인브랜딩 -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몸값이 올라간다. 알려질수록 몸값이 올라간다. 기업적인 측면이나 개인적인 측면에서도 마찬가지

2.지식을 기록을 함으로써 사고의 정리와 지식의 축적 - 많이 쓰면 쓸수록 글도 는다.

기록하지 않은 정보는 정크데이터로 사라진다.

3.취업, 이직, 경력관리 - 자신의 경력증빙자료. 이력서 한 두 장만으로 경력 증빙이 어렵다. 경력을 가진 사람일수록 자신의 정보나 기록을 문서로 남겨두어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책을 써라. 그렇기 어렵다면 기록물을 남겨라.

4.인맥, 비즈니스 네트워킹이 쉽다.  디지털 인맥을 형성할 수 있다.

5.지식을 공유함으로 지식을 배가할 수 있다.

6.다양한 목적으로 활용 가능 - 자기만족, 홍보, 마케팅, 트렌드 파악.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일단은 무조건 시작해본다.

이미 사용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일과 관련된 분야나 관심분야로 주제를 정해 재도전한다.

하나의 일관된 주제와 테마를 다룬다.

자신만의 개성, 차별화 포인트를 만든다. - 이미지풀 하게? 파워풀하게? 따듯한 글을 쓰는 방식?

자신의 전문지식, 취미 등에 패션을 가미하라.

디지털적으로 접근하라 - simple, image, fun (굳이 긴 글을 장문으로 정리할 필요가 없다. )

->네티즌들에게 훨씬 가깝게 접근할 수 있다.

관심분야의 인맥과 네트워킹하고 그룹핑하라

-> 오프라인 만남을 오프라인 만남으로 활용해 시간을 세이브 할 수 있다.



인터넷 매체 성공한 사례

1.나물닷컴, 김용환님 - 2천원으로 밥 상차리는 법.  600가지 글 중 200가지를 뽑아내 베스트셀러로 도약. 디자인 + 음식 + 디카 = 재미있게 글을 씀. 성공한 사이트들은 대체로 쉽게 접근

2.아까장의 이 만화 꼭 봐라 - 만화리뷰, 김상하님.

3. 기획팀 강대리 과장 만들기‘의 강효석님.

과장이 되기까지의 길을 적어두어 주변사람들로 추천받아 방법, 전략들을 적어나감.

보험영업사원의 자충우돌기 - 영업경험을 기록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정보를 기록함)

4.권성현님이 ‘새털구름’ - 그림 지식 없는 40대의 마우스 그림.

5.북코치 권윤구님 -샐프샷 찍기의 고수 박지영님 - 포즈연구소 설립, 사업화함.



미니홈피 - 개인의 일상, 아기자기함, 1촌, 폰카, - 이미지 위주, 페이퍼로 보강.

블로그(Blog) = 웹 + 기록(Log)

1인미디어, 긴꼬리, 손쉬운 갱신, 퍼오기 - 텍스트 위주

설치형 블로그 - 자유로운 구축, 관리를 지원하는 설치형 블로그 - 기능성 위주의 파워풀한 설정이 가능

커리어홈피 - 개인경력관리를 위한 홈페이지(전문화된 욕구충족, 개인 스스로의 경력관리)

개인브랜딩의 꽃 뉴스레터 - 고도원의 아침편지, 예병일의 경제 노트 등.

만나는 사람에 대해 반갑다는 메일을 발송해 연결고리를 만듦.

기타 커뮤니티 카페, 클럽, 포럼 활용



블로거 닉네임 '골빈해커'로 네티즌들에게 널리 알려진 김진중씨의 개인브랜딩 구축의 관한 인터뷰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SIGMA | SIGMA SD10 | Manual | Pattern | 1/125sec | F/8.0 | -3.00 EV | 32.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4:04:30 02:10:43


1.자신만의 콘텐츠를 뽑아내라... 인맥구축에도 블로깅은 약방의 감초!

실제로 그의 블로그는 신변잡기에서부터 일상에 이르기까지 재미있고 우스꽝스러운 내용들을 포함해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관심이 높은 시사적인 이슈에서부터 신변잡기적이고도 재미있는 주제에 이르기까지 자유로운 주제를 넘나드는 왕성한 블로거다.

그는 블로깅을 통해 단순하고 흥미로운 관심과 호기심을 찾아 일상의 무료함을 달래고 뭔가 신나고 재미있는 일을 찾는 사람이다. 그는 평소에 즐기는 음악활동이나 프로그래밍 등 주요 역량에서 블로깅을 통해 자신만의 차별화 콘텐츠를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여기에는 골빈해커만의 비결이 숨어있다. 쉬워 보일지 모르겠지만, 딱딱해 보이지 않게 가볍게 글을 쓰는 게 요령이라면 요령이다.

예를 들면, 실제 프로그램 개발자이자 그룹사운드의 싱어로 활동하면서 일어나는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나 주변의 재미와 관심요소를 찾아 사진 이미지와 짧고 심플한 형태의 텍스트를 조합해 기록하는 식이다.

그런가 하면 블로깅을 통해 좋은 인연도 만들어 나갔다. 심지어 현재 골빈해커님의 사랑하는 님(?)도 블로그를 통해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저 사람들과의 만남이 좋아 블로깅을 즐겼지만 나중에는 인맥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초창기 올블로그 개발과 기획을 맡았던 박영욱씨(블로거들 사이에서 '하늘'님으로 잘 알려져 있다)와도 블로그를 통해 만났다고 한다. 2005년 박영욱씨와의 인연을 통해 블로거를 위한 축제로 불리는 '라이브 블로그 2005'에 입상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한다. 블로깅을 통해 인맥도 맺고 진정한 블로거로서 전환점을 맞게 된 셈이다. 그는 그렇게 블로깅이라는 도구를 활용해 좋은 인맥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갔다.

2.재미있는 일을 찾아 열정을 쏟아라

현재 김진중씨는 블로그칵테일 상무로 올블로그 개발 및 운영을 맡고 있으며, 무료 배경음악 제공 사이트인 프리BGM(http://www.freebgm.net)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예상과는 달리 그는 컴퓨터나 프로그램에 관련된 학과를 전공하지 않았다. 그의 전공은 통계학이다.

"통계학도 재미는 있는데, 학교생활 자체가 틀에 박혀 재미가 없는 것 같아요. 심지어 학교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퇴학을 당했던 적이 있었는데, 부모님께서 재입학을 하라고 하셔서 그 뜻을 따르기로 했답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일을 찾다보니 통계학 이외에 사진도 찍고, 밴드활동도 하면서 기타와 드럼까지 뛰어들게 되었지요.

골빈 사람처럼 그냥 복잡하지 않고 생각 없이 재미있게 상고 싶습니다. 틀에 박힌 삶을 사는 것보다는 어쩌면 더 재미있게 살고 싶고 더 많은 사람들을 재미있게 만들어 즐거운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의미에서 현재의 일들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죠. 그게 저의 삶의 철학입니다.

저를 통해 남들이 재미있고 좋아하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프리BGM을 만들기도 했지요. 이를 통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언더그라운드 가수를 소개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슨 일을 하던 재미있는 일을 찾아 그곳에 열정을 쏟는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3.일과 삶의 철학을 확실하게 하라!

김진중씨는 광운대 창업보육센터의 지원을 받으면서 현재 올블로그를 운영, 개발하고 있다. 아직은 이렇다 할 큰 수익이 없다. 서버, 사무실 비용만 한 달에 몇 백씩 나오지만 지인들을 통해서 도움을 얻고 있을 뿐이다.

그래도 사이트 운영비, 인건비 정도는 나와야 하지 않느냐고 물어봤더니, 주위 사람들로부터 상당부분을 지원받고 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진중 상무를 포함한 몇몇 직원들은 직장생활 하면서 벌었던 돈을 투자하고 사비를 털어 현재 사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사실, 현 시점이 어려움의 피크를 달리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돈이 없어서 사고 싶은 것이 있어도 사지 못하고 재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 같습니다. 더욱이 결혼까지 앞두고 있어서 총알(돈)에 대한 압박은 솔직히 더욱 심해졌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진중 상무는 현재의 사이트를 결코 수익모델 중심으로 이끌어나가고 싶지 않다는 분명한 생각을 밝혔다.

"제가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 여기저기에 배너 광고가 걸려있다고 생각해보세요. 분명 사용자 입장에서는 짜증이 날 겁니다. 월 지출 부분도 이래저래 따지면 무시 못 할 정도지만, 저에게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분명한 철학이 있습니다."

사이트를 통해 기쁨과 즐거움을 주고 싶다는 너무도 확고한 바람 때문이다. 그래서 돈은 못 벌어도 일만큼은 쌍코피 터지도록 열심히, 누구보다도 즐겁고 재미있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4.자신의 특기를 따져보고 들이대라!... 네티즌 세상, 관심과 애정은 쏟는 만큼

최고의 블로거로서 브랜딩을 구축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 우선 '잘하는 걸 많이 하라'고 조언했다.

"잘하는 부분, 관심 있는 부분을 공개하는 게 중요합니다. 관심 있는 사이트 활동 많이 하면서 자신을 알려나가는 것이지요. 자신만의 정보라도 공개해 서로 공유하는 것이 좋으며 굳이 숨길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들과 정보를 공유하면 나 자신도 몰랐던 부분을 더 알 수도 있고 가치가 더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공개한다는 것은 공개한 부분에 대해 공유를 통해 더 체계적인 지식으로 발전될 수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누군가로부터 관심을 받고 싶어하고 사랑받기 원한다는 부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좋아하는 부분에 대한 열정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의 글을 내가 봐주고 정성스럽게 댓글을 달아주는 게 중요하고 가장 큰 부분이지요. 상대방에게 보여주고 싶은 욕구에 대한 관심을 가져준다면 한번이라도 더 찾아보게 됩니다.

자신의 관심분야를 다른 사람들도 등록을 해서 볼 수 있도록 하는 RSS리더 기능 등을 통해 자연스러운 방문을 유도해볼 수도 있습니다. 메일은 항상 보내는 사람에게만 보이지만 블로그를 활용하면 찾아오는 사람들의 영역을 더 넓혀나갈 수 있는 셈이지요. 좋은 글을 쓴다면 방문객을 얼마든지 더 늘여갈 수도 있습니다."
  (출처-골빈해커님의 블로그 주소 : http://hacker.golbin.net/wp/)

블로그를 통해 효과적인 브랜딩을 하기위해선 골빈해커 김진중씨의 말처럼 블로그의 대한 자신의 관심과 열정이 가장 큰 필요요소인것 같다. 자기가 블로그에 관심을 갖고 여기저기 블로깅을 함으로써 자기 블로그를 활성화 시킬수 있고 또한 블로그 활성화로 인해 브랜딩 구축도 손쉽게 이루어 질수 있기 때문이다.

Posted by ckh3278

블로그 마케팅 'BR' 뜬다

기업은 물론 관공서까지 'BR 대열'...'고객과의 소통'이 강점

미니홈피를 제치고 대표적인 1인미디어로 자리잡고 있는 블로그가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마케팅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

과거 기업 홈페이지 대신 블로그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일방적인 자사 상품소개 위주의 기존 홈페이지와는 달리, 트래백과 댓글, 이용자 후기 등 고객들과 의사소통을 보다 원활히 할 수 있다는 블로그의 강점이 부각되면서부터다.

최근에는 기업은 물론 관공서들까지도 앞다퉈 블로그를 활용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른바 BR(Blog Relation)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는 것이다.

기업이 고객들과의 소통을 위해 별도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영향력 있는 파워블로그를 아예 홍보대사로 임명하거나, 블로거 체험단을 운영하는 사례도 크게 늘고 있다.

한국환경자원공사는 일반 국민들에게 자원순환의 의미를 쉽게 전달한다는 취지로 블로그를 오픈했다. 또 네티즌들의 참여 유도를 위해 인기 블로거인 백선희씨를 블로그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백씨는 자신의 블로그(http://blog.naver.com/bbsh1105)에 환경자원공사의 마스코트 '자원이'를 내걸고 자신의 블로그에서 재활용 캠페인 운동을 소개하고 있다.

환경자원공사 강희태 기획홍보실장은 “백선희씨의 생활 리폼은 작은 의미의 자원순환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블로그라는 미디어를 통해 효과적인 노출로 네티즌들의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 전환에 적잖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유아교육업체인 베네세코리아도 포털사이트에서 육아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손금란씨를 블로그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매일 수백명이 찾는 손금란씨의 블로그에 베네세코리아의 유아교육전문 브랜드 '아이챌린지' 교재 체험 후기를 꼼꼼히 올린 것을 보고 베네세코리아에서 홍보대사활동을 제안한 것.

베네세코리아 관계자는 "일반인이 실제 체험을 토대로 후기를 올리는 형식의 블로그 활동이 정보를 접하는 이들에게 높은 신뢰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욕실 브랜드 아메리칸스탠다드코리아 역시 일반 소비자들에게 욕실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욕실 리폼 방법과 깨끗한 욕실 청소년 등 욕실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그(http://blog.naver.com/amstdsun)를 오픈했다. 이 사이트는 인테리어나 DIY 등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있는 주부 블로거들과도 정보교류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밖에 생활가전업체 웅진쿠첸은 주부블로거로 활동하고 싶은 주부들에게 블로거가 되기 위한 특별강연, 제품지원, 자기계발비 등을 지원하는 '쿠첸스타 블로거'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선정된 주부들은 웅진쿠첸의 신제품을 무료로 체험해보는 것과 동시에 '본인이 직접 찍어보는 요리 UCC', '같은 요리 다른 사진전' 등의 미션을 수행한다. 그 가운데 3개월의 교육 기간을 우수하게 보낸 주부블로거에 대해 자기 계발 계획서를 심사 이후, 최종 2명이 선정, 선발자에게 100만원의 자기 계발비를 후원한다.

Posted by ckh3278




1. 열린사회와 블로그 - 블로그 열풍의 의미

 블로그는 게시판과 다르게 외부로 표현하기 위한 공간입니다. 게시판처럼 자기 집안에서, 혹은 고정된 공간에서 혼자 떠드는 행동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들리도록 공개적으로 떠드는 행위가 블로그 (혹은 블로그질)인 것입니다.

 외부로 표현하기 위한 공간이라는 말은 열린 공간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려 있다는 것은, 내보낸다는 의미도 있지만, 받아들인다는 뜻도 있습니다. 공간을 연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다른 사람의 대화를 듣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RSS와 트랙백 등을 통해 인터렉티브하게 대화하는 현재의 블로그 문화를 생각해 보면, 블로그가 열린 공간이라는 말에 공감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대한민국 사회의 가치가 점차 열린 공간에게 호의적이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과 연결지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입니다. 전통적이며, 권위주의적이었던 대한민국의 기존의 가치가, 점차 개방적이며, 다양성의 포용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은 한국 사회가 조금씩 열려가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런 사회적 변화의 와중에 등장한 블로그는 다양성을 포용하고, 열린사회의 가치를 반영하는 아주 구조적인 기능을 제공하기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것입니다.

열린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가 닫혀 있다는 뜻도 됩니다. 대한민국 사회가 열린사회로의 진행이 이뤄지고 있기는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런 의사소통의 닫힘은 개인화되어질 때 더 불편합니다. 예를 들어 우연히 들어간 식당의 음식 맛이 너무 형편없고, 서비스가 불만족스럽다면 어딘가에 자신의 이런 경험을 호소하고 싶어질 것입니다. 그런데 마땅히 호소할 만한 곳도 없고, 호소한다고 마땅히 보상받을 곳도 없게 된다면 갑갑해집니다. 블로그는 이런 개인의 갑갑함을 해소하는 중요한 의사소통의 기구가 됩니다.

현재 한국의 블로그는 대부분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외부로 표현해내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게 일상의 신변잡기든, 아주 긴 호흡의 논문과 같은 글이던 간에 개인의 사고와 생각은 열린 통로를 통해 다른 사람의 블로그에 연결되어집니다. 열린사회로 변화하고 있는 시대적 가치를 대변하는 최상의 기구인 것입니다. 이 사실만으로도 최근 불고 있는 블로그 열풍을 설명해내는 충분한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2. 변화된 사회적 트랜드의 표현 양식 - 블로그의 또 다른 정의

예전에는 자신을 표현하는 일이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이라도 한마디 할라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끄러워했고, 이런 부끄러움은 예의로 인식되어 더 강요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바뀌고 있는 사회적 트랜드는 자기 PR을 오히려 예의로 생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조금이라도 더 많이 자신을 보이려고 노력하고, 자신의 말을 상대방에게 한마디라도 더 많이 전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블로그는 이런 자기PR의 사회적 트랜드를 반영하는 데 아주 강력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블로그 코리아와 같이 공개된 장소에 자신에 대한 정보가 나타나게 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의 글에 자신의 글을 트랙백 시켜 놓음으로서 자신을 알릴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자기소개에 있어 여태껏 없어 왔던 혁신인 것이지요. 이런 점에서만 본다면, 블로그는 “자신의 생각을 외부로 표현하는 웹상의 장소”라고 정의해도 크게 틀린 말이 아닙니다.

 
3. 생산과 소비의 동일화 - 블로그의 산업적 의미

블로그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은 한국 사회가 지식 사회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증거입니다. 이건 굳이 한국 사회로 한정지어 생각할 것도 없이, 후기 산업사회가 끝나는 시점에서 가속화되기 시작한 세계적인 변화의 추세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지식 사회를 구현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데이터의 통합이며, 데이터의 통합에 있어 XML을 이용하는 블로그의 기능은 상당히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지식 사회의 특성 중 하나는 지식의 생산과 소비가 도처에서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기존 산업사회에서와 같이 정해진 루트를 따라 생산과 소비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생산과 소비가 한곳에서 같이 일어날 수도 있으며, 일(一)대 다(多), 다(多)대 일(一)처럼 다양한 루트로 일어나게 됩니다. 오래전에 엘빈 토플러가 말했던 생산-소비자 (prosumer)의 형식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지식을 소비함과 동시에 생산하는, 반대로 생산함과 동시에 소비하는 형태의 생산-소비가 일어나게 됩니다. 금방 아셨겠지만, 블로그는 이러한 지적 부산물의 생산-소비의 전형입니다.

이런 점에서 블로그의 확대는 현대 지식 사회, 혹은 지식 산업의 흐름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현상인 것입니다.

 
4. 정치적 역할의 장 - 다양한 정치적 거점의 확보

대의 민주주의를 위한 완전 민주주의의 실습실이라는 말이 거창하게 들리지만, 어려운 말이 아닙니다. 블로그를 한다는 것은 정치적 행동을 표현해 낸다는 말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곳은 정치 포스트를 거부하는 곳입니다.”라고 쓰여진 블로그를 몇 군데 보았지만, 사실 이런 표현을 한다는 자체가 정치적인 것입니다. 말을 가져다 붙인다면 아나키즘인 것이고, 정치 혐오를 표시하는 정치적 발언인 것이기도 합니다. “그냥 정치가 싫으니 말하지 마세요.”라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정치는 국회의사당에 있는 것만이 아닙니다. 넓은 의미에서의 정치란, “한 사람이 취하는 특정한 행동과 말이 다른 사람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거나, 영향을 미치도록 할 의도가 있는 경우”를 뜻합니다. 정치가 싫으니 정치 이야기를 하지 말아 달라는 말은, 이미 충분히 정치적 의사가 표현된 말입니다.

정치라는 단어에 다른 사람을 변화 시키려는 의도가 포함되어 있다는 뜻은 정치가 “설득의 한 과정”이라는 의미와 일치합니다. 다시 말해, 정치는 서로 다른 생각을 “통합”시키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과 내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의 생각을 받아 들여, 통합해 나가는 과정이 정치라는 것입니다.

세상에 서로 다른 생각이 대립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형제 사이에도, 부부 사이에도 다른 생각이 존재하는데, 전혀 알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대립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인 것입니다. 대립을 하게 되면 자연스레 갈등도 생기는 것이지요. 갈등은 서로 다른 생각들을 통합시키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단계입니다. 욕하거나 비난 받아야할 것이 아닙니다. 대립과 갈등은 정치로 풀어야 합니다. 정치는 서로 다른 생각들을 조합해 통합하고, 벌어졌던 갈등을 치료해내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치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정치의 이런 순기능을 망각하고 지역갈등과 세대갈등을 같이 갈등을 확대 시켜 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블로그는 정치의 본래적 의미인 “통합과 화해”를 구현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내 주장을 펼칠 수도 있으며, 다른 사람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정치적 의견에 동조할 수도 있으며, 또한 반대의 이야기도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블로그에 있는 트랙백 기능은 인터넷상의 실명(자신의 블로그 주소)을 밝히는 중요한 역할을 함으로써 대의 민주주의가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게 하며, 다양한 주제로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시민의 광장으로 그 기능을 담당할 수 있게 합니다.

대한민국은 더 보다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불과 10년 전에는 방송에 나오기도 힘들었던 트랜스젠더가 연예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호주제가 폐지되려 하고 있으며, 코스프레와 같이 기성세대가 이해하기 힘든 문화적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다양성은 보다 큰 갈들을 조장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는데 있어 벌써 많은 분들은 블로그를 통해 정치적 행위를 하고 있으며, 벌써 정치적 순기능을 담당해나가고 있습니다.

블로그의 사회적 의미와 개념에 대해 4가지를 들어 설명해 봤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의미와 정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4가지만 보더라도, 블로그가 사회적 변화를 촉진하는 과정에서 나온 파생물이며, 현시대의 트랜드를 대변하는 사회문화의 종속물이지, 게시판과 같은 과거의 인터넷 문화와 비교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블로그 코드가 사회에 영향을 받으며. 동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 역시 알 수 있습니다.

 

 


 

Posted by ckh3278